국화꽃에 둘러싸여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고 이기정 할머니.<br /><br />세탁일을 한다는 꼬임에 속아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꽃다운 나이였던 19살.<br /><br />성과 인권을 철저히 유린당한 시절을 모질게 견뎠건만 결국, 가해자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.<br /><br />당진시는 시민장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예우했고, 앞으로 생가를 일제 만행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영결식이 끝나고 고인의 유해는 당진터미널 광장에 세워진 '평화의 소녀상'을 마지막으로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기정 할머니 사망으로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는 33명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이제 거주지 기준으로 충남에는 단 한 분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까지 막아가며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고 있는데, 그들이 감추려고 하는 진실을 증언할 생존자가 또 한 명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이문석<br />촬영기자 : 장영한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31613566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